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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생방송 제한 방안 검토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자료사진)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자료사진)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생방송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뉴질랜드 헤럴드에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나 50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범행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냈습니다.

이 동영상은 대안 우파들의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전파됐고, 복사본 150만 개가 유포됐습니다.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는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 매체가 범죄 생방송에 쓰이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들었고,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는 편지에서 구체적인 변경 사항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SNS에서 범죄를 조장하는 내용의 방송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다음 주부터 페이스북과 사진 공유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서 백인우월주의나 인종차별을 찬양하고 선동하는 게시물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난 뒤 뉴질랜드 안에서는 페이스북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관련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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