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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네수엘라 인도주의 상황 심각"


지난 2016년 베네수엘라 카우카기타의 거리에서 주민들이 봉사자들이 무료로 배급한 음식을 먹고 있다. (자료사진)

베네수엘라 국민 4명 중 1명은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대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어제(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의 24%, 약 700만 명이 긴급한 원조와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이같은 발표는 베네수엘라에는 아무런 인도적 위기도 없으며, 지원도 필요없다고 주장해온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정국 혼란과 극심한 생필품 부족으로 사상 초유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유엔은 베네수엘라 2천900만 인구의 94%가 현재 빈곤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370만명은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이는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6일,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 복구된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사태가 주요 전기 공급원인 수력발전소에 대한 고의적인 방화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7일에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19개 주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해 1주일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임시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원하는 미국의 지시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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