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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쑤 공단 폭발 사망자 수십명으로 늘어


22일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장쑤성 예청의 화공공단.
22일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장쑤성 예청의 화공공단.

중국 동부 장쑤성 공단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21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90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천자강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 공사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22일 수백 명의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3천여 명의 주민이 폭발 주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소방관 9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해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학 탱크(chemical tanks) 3개와 5개 다른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사고가 난 공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에만 13가지 종류의 안전 위험 문제로 지적 받았습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환경 규정을 지키지 않아 26만7천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희생자의 소재 파악과 구출을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요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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