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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 지지자, 미국 내 베네수엘라 공관 3곳 접수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가 18일 워싱턴 DC에 있는 국방무관 관련 시설를 접수한 후 국기를 달고 있다. (제공: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 트위터)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가 18일 워싱턴 DC에 있는 국방무관 관련 시설를 접수한 후 국기를 달고 있다. (제공: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 트위터)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측이 미국 내 베네수엘라 공관 3곳을 장악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어제(18일) 기자들에게 과이도 의장의 지지자들이 워싱턴 DC에 있는 국방무관 관련 시설 2곳과 뉴욕의 베네수엘라 영사관을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과이도 지지자들의 요청을 기쁘게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이 파견한 카를로스 베키오 미국 주재 특사도 이날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외교관과 군 장교들이 해당 외교공관에 들어가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또 뉴욕 주재 영사관에 걸려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을 떼고 과이도 의장의 사진을 거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베키오 특사는 과이도 의장의 지지자들이 며칠 내에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도 접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과이도 지지자들의 미국 내 외교공관 장악은 외교재산 보호에 관한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강제적인 외교공관 점령을 즉각 되돌리는 데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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