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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내각, 총기 규제 강화 원칙적 합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알 누르 이슬람 사원 앞에서 시민이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알 누르 이슬람 사원 앞에서 시민이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지난 주말 5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회의에서 총기 규제 강화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열흘 내에 뉴질랜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총기 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반자동 소총을 'A 등급' 무기로 분류하며, 구매가 합법이지만 7발까지만 장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호주 국적의 브렌턴 테런트는 범행에 반자동 소총을 사용했으며, 모두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5일 이슬람사원 두 곳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50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살인죄로 기소된 용의자는 사건 발생 다음날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석해 법정신문을 받은 뒤 구금됐으며, 다음달 5일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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