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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7일 총선 부재자 투표 시행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쿠테타 정권 4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쿠테타 정권 4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실시하는 태국에서 17일 부재자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총선이 열리는 오는 24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이날 조기 투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는 모두 5,100만여 명이며, 부재자 투표를 신고한 유권자는 260만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태국 당국은 16일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매수를 예방하기 위해 선거일 전날인 23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주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처는 선거 운동원들이 투표 전날 밤 유권자들을 초청해 술을 대접하며 표를 매수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총선은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거의 8년 만의 전국 선거입니다. 또 2014년 5월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가 ‘민정 이양 총선’ 약속을 여러 차례 파기한 끝에 5년 만에 실시하는 총선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거를 앞두고 최근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9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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