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주 홍수·산사태 50여명 사망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파푸아 주에 16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 가옥이 침수됐고, 도로와 다리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이 17일 피해 지역에서 시신 5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구조 인력이 아직 닿지 않은 곳도 많아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피해 지역에서 약 4천여 명의 이재민을 다른 지역 임시 보호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정부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2주 동안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6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