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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검찰, 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 석방 거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14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법원을 떠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혐의로 재판 중인 베트남 여성에 대한 석방을 거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오늘(14일)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 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공소를 유지하고 재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소 유지 사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흐엉 씨의 변호인 측은 지난 11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 씨가 석방되자 말레이시아 검찰에 흐엉 씨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팜빈민 베트남 외무장관은 12일 성명에서 말레이시아에 공정한 재판과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 씨를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흐엉 씨의 변호인 측은 검찰이 공소 유지 결정을 내리자 한쪽에만 특혜를 준 "차별적인 결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계속해서 흐엉 씨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 11일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 씨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고 석방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말레이시아 법무장관이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제기한 우려와 양국 관계를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여성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북한 공작원의 사주를 받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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