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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책공대 투표소 방문...귀국후 첫 공개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친선방문을 마치고 지난 2일 하노이에서 평양행 전용열차를 타기 전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친선방문을 마치고 지난 2일 하노이에서 평양행 전용열차를 타기 전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찾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주권기관'으로, 미국과 한국 등의 의회와 유사한 기능을 합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오전 김책공대에 마련된 선거장을 방문해 제14기 대의원 선거 후보자인 홍서헌 김책공대 총장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위원장이 환호하는 교직원·학생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장면 등을 방영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없이 끝난 뒤 첫 공식 메시지로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향상보다 더 절박한 혁명 임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치는 데 선전·선동의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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