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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6일 밤 하노이 도착..."서두르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 핼리콥터인 마린 원에 올라타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 핼리콥터인 마린 원에 올라타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으로 오늘 (25일) 낮 출발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 시간으로 25일 낮 12시 30분 워싱턴 근교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6일) 밤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4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협회 모임 연설에서 대북 협상과 관련해 "나는 서두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서두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재를 없애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실험이 없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은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뤘던 진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비핵화'라는 말과 함께 물음표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핵무기가 없다면 신속하게 세계에서 위대한 경제 강국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27일과 28일 이틀간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23일 오후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통과해 베트남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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