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1주일 연기됐습니다. 나이지리아 독립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선거를 5시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마무드 야쿠부 선관위 위원장은 선거기자재 문제를 언급하며 선거를 더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 연기가 어려운 결정이지만,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으로 나이지리아 총선과 대선은 오는 2월 23일에 치러집니다. 주지사, 주 의회, 그리고 연방 정부 위원회 선거는 3월 9일로 다시 조정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관위는 수도 아부쟈에서 있는 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집권 여당과 제1 야당은 모두 선관위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많은 유권자도 선거 연기에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나이지리아 대선에서는 무하마두 부하리 현 대통령과 도전자인 아티쿠 아부바카르 전 부통령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