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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80' 초대형 여객기 2021년 생산 중단..."판매 부진"


14일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A380'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14일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A380'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2021년부터 초대형 항공기인 'A380' 여객기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톰 엔더스 에어버스 대표는 오늘(14일) 성명을 통해, 에어버스는 그동안 A380 제작에 많은 노력과 재원을 투자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요 감소로 2021년부터 해당 기종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380의 최대 운영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자사의 A380 운영 계획을 162대에서 123대로 감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대신 A380보다 작은 기종인 A330과 A350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 콴타스항공사도 A380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2층 구조로 된 A380는 500명 넘는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고, 기내에 샤워 시설과 라운지, 면세점까지 갖추고 있어 '하늘의 크루즈'로 불립니다.

한편 에어버스의 이번 결정으로 약 3천500명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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