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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겨냥 자폭 공격..."27명 사망"


동남부 카시-자헤단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원의 시신이 든 관이 14일 이란의 이스파한 공항에 세워진 비행기가 옮겨지고 있다.
동남부 카시-자헤단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원의 시신이 든 관이 14일 이란의 이스파한 공항에 세워진 비행기가 옮겨지고 있다.

이란 동남부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병사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어젯밤(13일) 파키스탄 국경 지역과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동남부 카시와 자헤단 사이 도로에서 혁명수비대원들을 태운 버스를 폭탄을 실은 차량이 들이받아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국경경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병사 4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공격으로 2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밝혔습니다.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자이시 알아들'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중동 지역 관련 회의를 언급하며, "이 회의가 열리는 날 이란이 테러 공격의 목표물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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