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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비판 언론인 체포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의 인권 탄압 등을 비판해온 언론인 마리아 레사 씨가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의 인권 탄압 등을 비판해온 언론인 마리아 레사 씨가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필리핀에서 대통령을 비판해온 언론인이 13일 체포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비판해온 언론인 마리아 레사 씨가 마닐라에서 체포됐습니다.

레사 씨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체포됐으며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에서 사이버 명예훼손은 최고 징역 12년 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레사 씨는 지난 2012년에 한 사업가와 전직 법관과의 부적절한 거래를 보도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사 씨는 인터넷 온라인 뉴스사이트 래플러(Rappler)의 경영자로 근무하면서 두테르테 정부의 인권 탄압과 마약과의 전쟁 등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해왔습니다.

현지 필리핀 언론인 단체는 레사 씨의 체포에 대해 이는 언론 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레사 씨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8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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