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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중·러, 미 위성 공격 레이저무기 개발중"


지난 2016년 중국 우주선 선저우 11호가 고비 사막에 위치한 진콴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자료사진)
지난 2016년 중국 우주선 선저우 11호가 고비 사막에 위치한 진콴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자료사진)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로 미국 위성을 겨냥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어제(11일) 발표한 '우주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 우주 기반 체계에 의존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우주에서 미국의 지위에 도전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이 내비게이션, 정보 수집, 북한 핵과 중-러시아 군사 활동 감시, 미사일 탐지 등을 위해 위성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위성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이 전자전 시스템,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 대 위성 미사일 등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두 나라 모두 위성과 센서를 방해, 교란, 훼손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군 창설 계획은 중국 등의 역량 강화에 맞서 미국의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외에 북한과 이란의 우주 역량도 미국에 위협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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