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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북 회담 통해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 기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자료사진)

이달 말 열릴 예정인 2차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관련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검증을 수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EU는 외교적 진로의 긍정적 추진력이 유지되고 구축돼야 한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 같은 목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 “The positive momentum of the diplomatic track needs to be preserved and built upon and we hope that the second US-DPRK summit will contribute to this goal. A peaceful resolution through diplomatic means is the only way forward to achiev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as well as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은 7일, 2차 정상회담이 확정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외교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 해법만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아직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 만한 행동은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었다면서, 미·북 간 지속적 접촉과 남북간 대화는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되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 “While we have not yet seen credible actions by the DPRK towards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the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have decreased since the beginning of last year and there have not been any new provocations from the DPRK. Ongoing contacts between Washington and Pyongyang as well as the inter-Korean talks are positive, as they can help build trust. At the same time, delivering clear messages to Pyongyang on the need to act upon its commitments remains essential.”

카즈노스키 대변인은 다만,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약속 이행 필요성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 성명’과 ‘판문점 선언’에서 도출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에 따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는 겁니다.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 “In line with the stated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expressed in the Singapore Summit Joint Statement and also in the inter-Korean declarations, we expect the DPRK to take concrete actions towards the abandonment of it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아울러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완전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시와 검증 목적을 위해 국제전문가들을 받아들이길 기대했습니다.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 “We look to the DPRK to provide complete and detailed information about its nuclear and missile facilities and to give access to international experts for monitoring and verification purposes.”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아담 카즈노스키 EU 대변인] “The current sanctions regime on DPRK has been unanimously agreed by the UN following previous provocations by Pyongyang and remains in place. EU additional autonomous measures are complementing the UN sanctions. Sanctions are not a goal in themselves, but an instrument to encourage a political process.”

현행 대북 제재 체제는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유엔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EU의 독자 제재는 이를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카즈노스키 대변인은 제재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과정을 장려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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