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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나토·EU 가입 명문화 개헌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의회에서 연설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의회에서 연설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7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명문화한 개헌안을 승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EU와 나토 가입을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찬성 334표 반대 35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헌법 개정에는 의원 3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헌법 개정을 추진해온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개헌안 통과 직후 이날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2014년 친서방 정권 교체 혁명으로 집권한 포로셴코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EU와 나토 가입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관측통들은 이번 개헌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계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인 1만3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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