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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브렉시트 재협상안' 의결...EU "재협상 없어"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29일 런던 의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협상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29일 런던 의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협상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영국 하원은 어제(29일) 테레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 재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하원이 합의 없는 상태에서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고 북아일랜드 '안전장치'의 대안을 찾도록 하는 '재협상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협상안에는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담긴 아일랜드 백스톱 조항을 '대안적 방식’으로 대체하도록 했습니다.

백스톱 조항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통제를 막기 위해 북아일랜드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것으로, 영국 보수당 내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메이 총리는 하원 결의에 따라 EU 측과 대체안 마련을 위해 재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EU는 아일랜드 백스톱 관련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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