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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댐 붕괴, 35명 사망·300명 실종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시 한 광산에서 1월 25일 댐이 붕괴했다.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시 한 광산에서 1월 25일 댐이 붕괴했다.

25일 브라질 동남부 광산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약 3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 댐이 붕괴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댐이 무너지면서 생긴 토사가 주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은 대부분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 당국이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 흘러내리는 토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댐이 붕괴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는 발리가 소유한 광산에서 댐이 무너져 19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유독성 광물이 주변에 누출돼 이 사고는 브라질 역사상 최악의 환경 사고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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