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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벽 관련 '국가 비상사태' 압박..."바이든, 조만간 대선 출마 결정"


미국 연방정부 부분폐쇄 사태가 1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워싱턴 DC 동물원 출입구에도 폐쇄 안내문이 붙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사태가 17일째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내년 대선 출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국 록밴드 ‘퀸(Queen)’을 다룬 영화가 주요 부문을 휩쓴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 ‘아메리카 나우 소식 보겠습니다. 연방 정부셧다운(shutdown)’, 부분 폐쇄 사태가 길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7일로 17일째를 맞았는데요, 이번 주 안에 해결이 나지 않으면 최장 간 기록을 세울 수 있습니다. 1980년 이후 가장 긴 셧다운은 1995년 일이었는데요, 당시 연방 정부 적자 문제를 둘러싸고 빌 클린턴 행정부와 의회 다수당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립하면서 21일 동안 정부 폐쇄 사태가 계속됐습니다.

진행자) 이번 셧다운은 국경 장벽 예산이 쟁점인데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연방 의회 지도부와 회동한 뒤, 장벽 예산을 받지 못하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6일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같은 얘기를 반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re looking at a national emergency because we have a national emergency…”

기자) "국가 비상사태를 고려하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이기 때문이다, 신문을 보라", 이렇게 말한 겁니다.

진행자) 어떤 근거에서 비상사태라는 겁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에 위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have a crisis at the border…”

기자) 마약이 유입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인신매매로 몰래 들어오고 있다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남부 국경을 통해 마약과 범죄자들이 들어온다며 이를 막기 위해 장벽을 쌓아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동부 시각으로 8일 저녁 9시에 인도주의와 국가 안보 위기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만약,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대통령이 어떤 조처를 할 수 있습니까?

기자) 군 병력을 동원해서 장벽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방부 예산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국방부는 이미 몇 달 전에 올 회계연도 예산을 다 승인 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새 의회에서 하원 군사위원장을 맡게 된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의원은 6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대통령 권한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현지 군 시설 건설에 동원된 일이 있지만, 국경 장벽 건설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란 겁니다.

진행자) 지금 셧다운, 일시적으로 업무가 정지된 부서는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인데요, 그 가운데서도 국토안보부 예산이 문제가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국경 장벽 예산이 국토안보부 예산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남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콘크리트 장벽이 아닌 형태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경 너머 다른 쪽을 볼 수 있는 강철 널 형태도 받아들이겠다는 건데요, 민주당이 콘크리트를 싫어하니, 강철로 하겠다는 겁니다.

진행자) 민주당은 장벽이 비도덕적이고, 비용에 비해 효과가 작다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백악관과 민주당이 협상을 계속한 거로 아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나서서 타협을 시도했지만,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쪽에서는 아무 진전이 없었으며 추가 회동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콘크리트 장벽 대신에 강철 널을 세우겠다는 행정부 제안에 대해서 민주당 쪽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선뜻 받아들이겠다는 반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대표는 이 같은 제안을 고려하겠다고만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일단 셧다운을 끝내고 협상을 계속하자는 입장입니다.

진행자) 민주당 주도로 지난주 하원에서 정부 문을 열기 위한 지출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막혀 있는 상태인데요.

기자) 맞습니다. 문제가 되는 국토안보부는 2월 8일까지 임시 지출안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부서는 올 회계연도 말까지 운영하기 위한 예산을 주는 내용이었는데요. 장벽 예산이 들어가지 않아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상원에서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법안은 아예 다루지 않겠다고 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은 어떻게 정부 문을 열자는 겁니까?

기자) 재무부 등 일부 부서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IRS)이 재무부 산하인데요, 새해가 되면서 미국인들 세금 보고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셧다운 때문에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사람은 내야 하지만, 세금을 환급 받아야 하는 사람은 받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IRS 문부터 열어서 이런 문제에 대처하자는 겁니다.

진행자) 백악관이 장벽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지 세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연방 의회에 보냈다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6일 의회 지도부에 보냈는데요, CNN 방송이 보도한 데 따르면, 국경에 강철 널로 만든 구조물을 세우는 데 50억 달러 이상, 남부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예산 8억 달러, 수용소 침대를 늘리는 데 약 8억 달러 등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현재 국경 지역에 중미 출신 이주자들이 밀려들면서, 현지 이민 당국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의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국경 장벽 예산을 받기 위해 셧다운을 끌고 가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동조하고 있습니까?

기자)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일단 셧다운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서 중도로 분류되는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대표적인데요, 콜린스 의원은 6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주도로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들을 상원에서 고려하자고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연방 공무원들이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방 공무원들은 대부분 2주에 한 번씩 돈이 나오는데요,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8일까지 셧다운이 계속되면, 오는 11일로 예정된 급여일에 돈이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의 영향을 받는 공무원 수가 80만 명에 달하는데요, 그 가운데 일부는 일종의 무급 휴가 상태에 있고, 절반 이상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돈을 받지 못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두 번째 소식입니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잠재적인 민주당 후보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으로 2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부통령, 요즘 동향이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 몇 주 동안 지지자들과 접촉하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칠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이 있으면 말해달라, 그러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진행자) 바이든 부통령의 백악관 도전,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1988년에 처음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마이클 듀카키스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패했고요, 20년 뒤인 2008년에 다시 나섰지만 바락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의원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뛰어서 당선됐고, 8년 동안 부통령을 지냈는데요, 만약 이번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기로 하면 세 번째가 됩니다.

진행자) 사실 바이든 부통령이 그동안 2020 대선에 출마할 뜻을 계속 내비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서부 몬태나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을 때, “자신이 이 나라에서 대통령 자격을 가장 잘 갖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산층이 처한 곤경이나 외교 정책에 관해 자신만큼 많이 알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없다는 요지의 말을 한 겁니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잠재적인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서 월등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 2016 대선 때는 장남이 뇌종양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출마를 포기했었는데, 그때 나오지 않은 후회한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출마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하겠는데요, 바이든 부통령이 고민하는 동안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도 있죠?

기자) 네,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이 대표적인데요, 워런 의원은 지난달 31일, 2020 대선 출마를 위한 탐색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탐색위원회는 선거자금 모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식 출마 선언 바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나타낸 워런 후보, 요즘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말 아이오와주 4개 도시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아이오와주는 각 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과정에서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첫 당원대회, 코커스(caucus)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데요, 아이오와에서 어느 정도나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아이오와 당원대회가 열리려면 아직 1 이상이나 남았는데, 워런 의원이 벌써 아이오와주를 찾았군요?

기자) 네, 다른 후보들이 나서기 전에 선수를 쳐서 아이오와 민심을 유리하게 돌리려는 계획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 69살인 워런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이번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현 정치제도는 부패했다며, 이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행자) 내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가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이든 부통령과 워런 의원 외에 어떤 사람들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연방 상원에서는 코리 부커, 카말라 해리스, 버니 샌더스, 커스틴 질리브랜드 의원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커 의원과 해리스 의원은 이미 지난해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밖에 사업가 출신인 존 딜라니 전 연방 하원의원은 이미 지난 2017년 중반에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뒤, 아이오와주에서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영화 ‘보헤미안랩소디(Bohemian Rhapsody)’ 출연 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영화 ‘보헤미안랩소디(Bohemian Rhapsody)’ 출연 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화계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죠?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군요?

기자) 네, 75차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6일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열렸습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상인데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어떤 작품과 배우가 상을 받을지, 미리 가늠해볼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 중요한 상 가운데 하나인데, 올해는 어떤 영화가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광을 누렸나요?

기자) 네, 먼저 극영화 부문에서는 영국 록 밴드 ‘퀸(Queen)’에 관한 영화 ‘보헤미안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보헤미안랩소디 예고편]

기자) ‘보헤미안랩소디’의 일부 장면 잠시 들으셨는데요, ‘보헤미안랩소디’는 퀸의 대표곡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라미 말렉 씨가 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요, 여우주연상은 ‘아내(The Wife)’에 출연한 글렌 클로스 씨가 받았습니다.

진행자) 앞서 전문가들 예상하고는 좀 다른 결과라고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브래들리 쿠퍼 씨와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 씨가 출연한 ‘스타탄생(A Star Is Born)’이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스타탄생’은 ‘Shallow’란 노래로 주제가상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진행자) 보헤미안랩소디스타탄생이나 흥행 면에서는 모두 큰 성공을 거뒀죠?

기자) 맞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는 특히 한국에서 1천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중장년 관객들의 향수심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는 일반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평론가들로부터는 별로 좋은 반응을 받지 못했는데요, 따라서 이번 골든글로브 결과가 더욱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 씨는 퀸 단원들, 또 평생 즐거움을 준 프레디 머큐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날 시상식에는 ‘퀸’의 기타 연주자 브라이언 메이 씨와 드럼 연주자 로저 테일러 씨도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달리 극영화 부문과 코미디/뮤지컬 부문으로 나눠서 상을 주죠?

기자) 네, 올해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 작품상은 1960년대 천재 흑인 음악가와 백인 운전자 간의 우정을 그린 ‘그린북(Green Book)’이 받았는데요, ‘그린북’은 각본상과 남우조연상까지 휩쓸며, 이날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바이스(Vice)’에서 딕 체니 전 부통령 역을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 여우주연상은 한국에 ‘여왕의 여자’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페이보릿(The Favourite)’의 올리비아 콜맨 씨가 받았습니다. ‘페이보릿’은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두 궁중 여성 사이에 벌어지는 경쟁을 다룬 영화입니다.

진행자) 올해 골든글로브의 특징이라면 또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캐나다 출신 한인 배우 샌드라 오 씨가 이날 공동 사회자로 나선 것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시아계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를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 씨는 이날 텔레비전 연속극 ‘이브 죽이기(Killing Eve)’로 TV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아서 기쁨을 더했는데요, 아시아계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거의 40년 만입니다.

[녹취: 샌드라 오] “I would like to thank my mother and father…”

기자) 샌드라 오 씨는 부모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오 씨는 골든글로브 무대에서 사회를 보는 일이 두려웠지만, 변화의 순간을 보기 위해 오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후보들의 면면을 보라며, 다양성 면에서 영화계에 일고 있는 변화를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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