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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그림자 결제'로 제재 회피"-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2012년 중국 단둥의 가설 공장에서 축구화를 만들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중국 단둥의 가설 공장에서 축구화를 만들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자료사진)

북한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회피하려고 '그림자' 무역 결제로 수년동안 국제 거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달러화 기반 국제 금융망에서 북한을 배제하려는 제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석유와 석탄, 담배 등을 태연하게 사고팔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림자 무역 결제란, 북한 업체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대북 수입업체와 수출업체가 상호 결제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은행을 통한 거래가 막히자, 북한이 달러 조달을 위해 해외 조력자를 이용한 것입니다.

북한 노동자들이 파견된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임업회사가 지난해 중국업체에 목재를 수출했는데, 정작 대금은 싱가포르 중개상을 통해 제3국의 원유 수출중개업체로 흘러들어간 것이 실례로 파악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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