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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 “트럼프 대통령, 파월 의장 경질 시사한 적 없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전적으로 반대하고, 금리인상과 연방준비제도의 포트폴리오 축소가 특히 주요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지금과 같은 시점에는 절대적으로 끔찍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결코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하지 않았고,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질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몇 달 간의 주가하락과 지난 19일 금리인상 때문에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을 논의했다는 내용의 이 같은 언론 보도들은 의원들과 경제학자들, 월스트리트의 중역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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