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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후티 반군 전투로 12명 사망


지난 10일 예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이 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0일 예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이 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휴전 합의가 이뤄졌던 예멘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호데이다에서 어제(16일) 후티 반군과 친정부군 간 전투가 벌어져 1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사상자들은 15일 저녁 호데이다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가 16일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앞서 정부군과 후티 반군은 지난 13일 유엔 중재로 호데이다에서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합의 이틀 만에 호데이다 외곽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재개된 겁니다.

`A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예멘 관리들을 인용해, 정부군과 반군 측의 휴전 합의가 내일(18일)부터 효력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서남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들어오는 구호품과 생활필수품의 70%를 차지하는 물류 요충지입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예멘의 인도주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1천400만 명이 식량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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