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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인권 탄압하는 북한 압박해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미 상원의원들은 미국이 인권 문제 등으로 북한 정권의 핵심 인물들을 제재 명단에 추가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다루는 결의안과 법안들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선전선동부장 등 북한의 핵심 인물 3명을 특별지정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11일 VOA 기자와 만나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진행하더라도 끊임없이 인권 탄압을 하는 북한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고 미국과 보다 정상화된 관계를 갖길 원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 상황들을 폭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그레이엄 의원] “I want you to get rid of your nuclear weapons and have a more normal relationship but we also have to expose the human rights violations going inside of North Korea.”

리처드 쉘비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은 오랜 기간 불량정권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는 내년에도 북한의 인권 탄압과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결의안과 법안들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우선순위에서 인권이 최하위에 있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면서 의회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받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쉘비 의원] “Human rights is the lowest on their priorities which is sad. We are cognizant and very interested in people being fairly treated all over the world.”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내년에 의회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과 관련한 결의안과 법안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권을 유린한 이들에 대한 제재뿐 아니라 대북 세컨더리 보이콧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마땅히 제재를 받아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를 기만하며 제재 회피하는 것을 돕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네디 의원] “I think sanctions are deserved. I think that I wish that all other countries would stop helping North Korea cheat and avoid the sanctions.”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만큼, 김정은을 불신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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