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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시 유례없는 혼란 직면할 것”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투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원들에게 합의안을 부결할 경우 유례 없는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9일 ‘데일리 메일’ 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합의안에 대한 거부는 영국의 중대한 불확실성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행동이 총선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매우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또한, 메이 총리가 오는 11일 투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신문 보도들을 부인했습니다.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투표가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지난 달 유럽연합과 브렉시트 합의안에 동의했지만, 발효를 위해서는 의회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민주연합당과 스코틀랜드 국민당 뿐 아니라 그리고 보수당의 의원 수 십 명도 그 같은 합의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어,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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