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 이후 양측의 미래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정치선언’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2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선언은 영국이 EU에서 순조롭고 질서정연하게 탈퇴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라며, 내각에 선언의 초안 합의 내용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총 26쪽 분량의 이번 선언은 브렉시트 이후 무역과 안보, 환경 문제 등 주요 현안들과 관련한 양측의 협력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선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내년 3월 29일 영국이 EU를 공식 탈퇴한 후 진행될 양측의 미래관계에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정치선언 초안이 EU 정상회의에 제출되기 위해선 EU 회원국 지도자들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U는 25일 정상회의를 열고 최근 타결된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