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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타이완과 단교한 파나마 첫 국빈방문...협력관계 강화


파나마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이 3일 파나마 시티의 대통령 궁에서 정상회담한 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파나마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이 3일 파나마 시티의 대통령 궁에서 정상회담한 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중미국가 파나마를 처음으로 국빈방문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파나마를 국빈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어제(3일)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과 인프라, 은행, 교육 분야에서 19개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렐라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파나마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 파나마 철도 건설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파나마는 지난해 6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했습니다.

이어 바렐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해, 중국과 무역, 투자, 금융, 민생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파나마를 방문해, 중국 국영기업의 사업 방식은 투명성이 결여됐고 시장 원칙에 맞지 않으며, 파나마 국민보다는 중국 정부의 이익에 맞도록 고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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