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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미사일 실험, 유엔 결의 위반"...이란 "방어용"


이란이 지난달 5일 군사훈련 중 지대공미사일 싸이야드2를 발사하는 모습을 이란군이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란이 지난달 5일 군사훈련 중 지대공미사일 싸이야드2를 발사하는 모습을 이란군이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란의 미사일 시험은 자국 방어와 억지력을 위한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고 이란 군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어제(2일) 이란의 미사일 실험과 개발은 이란 핵 협정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를 위해 어떤 나라의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란은 미사일 실험과 개발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최근 시험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란이 이스라엘과 유럽에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했으며, 이 같은 도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이란의 미사일은 전적으로 방어를 위한 것으로,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실험을 금지하는 어떤 유엔 결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는 이란 핵 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효력과 이행을 보장하며, 이란이 향후 8년 동안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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