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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북미 공장 5개 폐쇄"...트럼프 "좋은 결정 아냐"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에 소재한 제너럴 모터스(GM) 조립공장의 모습.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에 소재한 제너럴 모터스(GM) 조립공장의 모습.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북미 지역 공장 5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GM은 어제(26일)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31개 공장 가운데 5곳을 내년 말까지 폐쇄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폐쇄 대상 공장은 디트로이트시 햄트램크,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미시간주 워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샤와 조립공장 등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직원 1만 4천여 명이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구조조정안과 관련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서 GM이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GM은 전통적인 자동차 부문에 종사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바라 GM 회장에게 오하이오 공장 폐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GM을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오하이오로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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