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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선관위, 내년 4월 대선 연기 검토 중"


아프가니스탄 총선 선거가 치러진 지난달 21일 카불의 투표소에서 선거참관인들이 투표집계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내년 4월 20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선관위 대변인은 오늘(2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이미 연기된 가즈니주 의회 선거 등을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검토 단계라며, 연기를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언론은 아프간 정부가 대통령 선거 연기를 추진할 경우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재집권을 위한 시도라는 야권 등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이 아프간 정부와 무장반군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외교적 상황과 맞물려 복잡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는 최근 내년 4월 20일 대통령 선거를 시한으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정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달 8년 만에 총선이 치러졌지만, 일부 투표소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투표가 지연되는 등 투표 진행 과정에서 여러 결함이 노출된 바 있습니다.

아프간 선관위는 현재 아프간 33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 대해서만 잠정 선거결과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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