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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남측 어선 나포한 북한에 유감 표명"


지난 2009년 한국 어선 옆으로 해군함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9년 한국 어선 옆으로 해군함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이달 초 동해 해역에서 정상조업하던 자국 어선이 북한 측에 나포됐던 사건과 관련해 북한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해 북방 우리 해역에서 정상적으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북측에 의해 나포되었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의한 우리 어선 나포 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 출석해 이번 일과 관련해 북측에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3일 오후 동해 북방 조업자제해역에서 작업을 하던 한국 어선 한 척을 검색하고 나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북한군이 한국 선원들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강압적인 언행은 없었고, 북한군은 나포 2시간여 만에 "남북관계가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하며 어선을 돌려보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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