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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 홍콩 입항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가 21일 홍콩항에 머물고 있다.

남중국해 등지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20일 홍콩에 입항했습니다.

미 해군 소속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전단은 최근 중국 당국이 전격 정박을 허용한데 따라, 이날 홍콩에 기항했습니다.

정박하는 동안 홍콩 주민들을 상대로 항모 선내 견학, 체육행사를 비롯한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미 해군 측은 밝혔습니다.

미 7함대 지휘부는 성명에서, “홍콩에서 우리를 둘러싼 풍성한 성장과 번영은 미국이 이 중요한 지역의 모든 나라를 위해 지키려는 바”라고 이번 일정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레이건 항모 전단이 입항하기 직전,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군의 탄번훙 사령관이 헬리콥터 편으로 레이건함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긴장감이 치솟던 지난 9월만 해도,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입항 허가로 방침을 바꾼 것과 관련,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해 손짓을 보낸 것이라고 주요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레이건 항모 전단의 이번 홍콩 입항 며칠 전에는 미군 B-52 폭격기가 남중국해 분쟁 수역 상공을 비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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