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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으로 하루 동안 150여명 사망


예맨 정부군이 13일 후티 반군의 거점인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검문소 주위에 모여있다.
예맨 정부군이 13일 후티 반군의 거점인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검문소 주위에 모여있다.

중동 예멘에서 내전으로 하루 동안 150여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병원과 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이 후티 반군의 거점인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공습을 가해 밤사이 최소 14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데이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후티 반군 111명이, 정부군 측에서는 3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민간인 7명도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호데이다에서는 이달 들어 아랍동맹군과 반군의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모두 60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아랍동맹군은 반군이 장악한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폭격에 나섰고 반군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언론들은 미국이 지난달 정부군과 반군 측에 30일 이내에 평화 협상을 재개할 것을 압박한 이후 양측이 오히려 막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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