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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북한에 이란 핵 합의보다 강도 높은 검증 요구할 것”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회담하는 모습을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강도 높은 북 핵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최종적’ 비핵화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폼페오 장관은 앞으로 북한과 체결할 합의에서 이란 핵 합의 때 보다 강도 높은 검증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폼페오 장관 기고문 보기: 'Confronting Iran: The Trump Administration's Strategy'

폼페오 장관은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이란 말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전혀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완전하게 검증된’이란 말은 이란 핵 합의 아래 요구됐던 것 보다 더 강력한 수준의 검증이 따르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 핵 합의의 약점 가운데 하나는 이란의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합의의 정확한 윤곽은 아직 더 협상을 해봐야 하겠지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이라는 표현은 절대 타협하지 않을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온 것은 강력한 압박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강력한 다국적 대북 압박 캠페인과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국익을 방어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명하고 명백한 발언들이 결합해 대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약속한 곳도 바로 싱가포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과거에도 유사한 약속을 했지만, 비핵화에 대한 지도자 사이의 약속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같은 약속이 김 위원장 측의 중대한 전략적 변화의 신호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의 의도를 판단하고 약속을 이행하도록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 중대한 국가 안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그리고 자신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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