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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멕시코 국경에 병력 5천여 명 배치...'중남미 이주행렬 차단'


지난 27일 멕시코 아리아가 마을에서 경찰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캐러밴 행렬의 길을 차단했다.
지난 27일 멕시코 아리아가 마을에서 경찰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캐러밴 행렬의 길을 차단했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서 중남미 출신 이주민의 대거 유입을 막기 위해 병력 5천2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관은 어제(29일)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서남부 국경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병력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군 헌병과 전투공병대 등으로 구성된 추가 배치 병력은 이미 배치된 2천여 명의 주 방위군과 함께 국경 순찰 등을 지원한다고 요소너시 사령관은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800여 명의 병력은 이미 국경 지역인 텍사스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국경안보는 국가안보만큼 중요하다면서, 군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인력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서 온 약 3천500명의 이주민들이 미-멕시코 국경을 향해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많은 범죄 조직원들과 매우 나쁜 사람들이 이민 행렬에 섞였다"면서 "이것은 미국에 대한 침입이며, 우리 군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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