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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여성 반정부 인사 석방


베트남의 여성 반정부 인사이자 블로거인 응우옌 응옥 뉴 꾸인 씨가 지난해 7월 칸호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7일 꾸인 씨를 석방했다.
베트남의 여성 반정부 인사이자 블로거인 응우옌 응옥 뉴 꾸인 씨가 지난해 7월 칸호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7일 꾸인 씨를 석방했다.

베트남 정부가 17일 반정부 여성 인사를 석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수감 중이던 응우옌 응옥 뉴 꾸인 씨가 이날 석방돼 가족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베트남에서 ‘엄마 버섯’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꾸인 씨는 과거 환경 문제와 경찰에 구금된 민간인 사망 등에 대해 글을 써오다 체포돼 지난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짐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문에 때맞춰 꾸인 씨를 석방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16일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그 이튿날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앞서 꾸인 씨는 지난해 미 국무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용기 있는 세계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었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꾸인 씨가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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