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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정치 개입 의도 없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정치에 개입할 의도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나왔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은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변명거리를 찾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미국의 여론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전례 없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힘을 이용해 작은 나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은 "경제적인 침략"에 관여한 일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재개하는 데 열려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미국 측이 여전히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중국은 협상을 맺길 원하지만, 그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보복에 맞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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