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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 미-중 안보대화, 미측 요청으로 연기"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이달 중 예정됐던 2차 미-중 안보대화가 연기된 건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일) 성명을 통해, 양측이 2차 안보대화를 10월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최근 미국이 연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양국 간 소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2차 미-중 외교안보 대화 취소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미 행정부 관리들은 언론을 통해 회담이 취소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취소 배경과 재개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외교안보 대화를 연 데 이어 이달에는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2차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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