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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북한 내 자사 제품 관련 “제휴 관계 없어…3자 통해 유입”


중국 베이징의 '스와치' 매장에서 판매원이 시계를 전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의 '스와치' 매장에서 판매원이 시계를 전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적인 시계 제작사인 스와치 그룹은 자사 제품이 제3의 소매업자나 판매자에 의해 북한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외국 기업의 제품이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 직접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 외국 기업들의 제품이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 중 한 곳으로 지목된 시계전문 회사 스와치 그룹은 ‘VOA’에, 북한과 어떤 제휴 관계도 없지만 기업 간 거래(B2B) 또는 제3의 소매업자나 판매자에 의해 북한에 자사 제품이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외부에서 구매한 고객이 북한으로 가져가 판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와치 그룹은 자사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고, 많은 상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팔리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스와치 그룹의 ‘헬로 키티’ 시계가 평양에서 약 1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최근 가구전문 회사인 IKEA의 제품이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K뉴스'에 따르면 IKEA 대변인실은 이들 제품이 자사와의 합의 하에 팔리는 건 아니라며, “북한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또 북한이 IKEA의 지적 자산을 사용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CNN’ 방송 등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차량이 벤츠 S600 풀먼가드에서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차량이 2015년 모델로 추정되며, 가격은 풀옵션 기준으로 90만 달러, 방탄모델은 180만 달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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