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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이란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란이 엄청난 물가 오름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데다, 이란 화폐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이란이 대화에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란이 테러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자신의 전임자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체결한 이란 핵 합의가 “끔찍하며 일방적”이라며 이란에만 득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이란 핵 합의를 지지했다며 이번 유엔 안보리 회의는 미국이 고립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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