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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냉전 이후 최대 군사훈련...중국, 병력 3200명 파견


11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시작된 ‘보스토크(동방)-2018’ 군사훈련에서 장갑차 부대가 이동하고 있다.
11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시작된 ‘보스토크(동방)-2018’ 군사훈련에서 장갑차 부대가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가 동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병력 30만 명이 참가하는 냉전 이후 최대 군사훈련인 ‘보스토크(동방)-2018’ 을 오늘부터(11일) 시작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군도 병력 3천200 명과 함께 장갑차와 전투기를 파견했습니다.

몽골도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병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탱크 등 전투용 차량 3만 6천대, 전투기 1천대, 해군 함정 80대 등이 동원돼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훈련이 동시베리아 훈련장 5곳, 동해·베링해·오호츠크해 등에서 실시되며,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쿠릴열도 주변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병력과 장비 등의 기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러시아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정치와 안보, 국방 분야 등에서 양국 관계는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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