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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음달 냉전 후 최대 군사훈련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군사 과학 포럼 "아미(ARMY)"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군사 과학 포럼 "아미(ARMY)"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다음달에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오늘(28일) 시베리아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할 ‘동방-2018’ 군사훈련에 병력 30만 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 전투 차량 3만 6천 대, 군용기 1천 대 이상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몽골 군대도 참가할 것이라고 쇼이구 장관은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특히 이번 훈련을 지난 1981년 옛 소련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겨냥해 실시했던 ‘자파드-81’ 훈련에 비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처럼 러시아에 대한 국제정세가 자주 공격적이고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이런 훈련은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 군대의 훈련 참가는 모든 지역에서 두 나라가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딜런 와이트 나토 대변인은 지난 5월에 ‘동방 2018’ 훈련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나토는 이번 훈련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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