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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북한에 방탄차량 보낸 중국·홍콩 회사 제재


지난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85주년 경축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보도했다. (자료사진)

북한에 미국산 방탄차량을 들여보낸 중국과 홍콩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상무부는 이들이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에 가담했다며 미국과의 수출입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무부는 북한과의 불법 거래에 가담한 중국인 한 명과 기업 한 곳, 그리고 홍콩에 위치한 기업 한 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4일 연방관보를 통해 중국인 마위눙(Ma Yunong)과 시젯 회사(Seajet Company Limited), 그리고 홍콩의 ZM 국제회사(ZM International Company Ltd.)가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과 개인들은 미국과 수출입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미국의 국익과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행동에 가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히 미국산 방탄차량들을 북한으로 불법 조달하고 우회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3월 공개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2015년 10월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벤츠 차량이 유럽에서 만들어져 미국에서 방탄장치를 탑재한 뒤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과정에서 중국인 사업가 마위눙과 그의 회사 시젯 인터내셔널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북한으로 수출되는 식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업안보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 목적의 품목이나 사치품으로 분류되지 않은 의료 장비 등은 수출 허가 심의 대상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사치품과 군수 관련 품목,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품목들은 수출 허가 금지 대상입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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