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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립박물관 화재 '정부 책임론' 제기


2백년 전통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이 2일 발생한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에서 2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이 화재로 잿더미로 변하자, 시민들이 당국의 부실 관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늘(4일) 리우데자네이루 시민 수 백 명이 박물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장 확인 등을 요구하며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브라질 왕족들의 유품을 포함해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세계 각국의 유물과 사료 2만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화재 발생 당시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또 연방정부의 긴축재정에 따라 박물관이 만성적인 재정 부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물관 화재가 다음달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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