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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반군 거점 이들리브 공습…정부군 공격 임박


지난달 12일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러시아 전투기가 4일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서북부 이들리브 주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 전투기가 이들리브 지역의 반군 조직을 겨냥해 30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공습 중단 22일 만에 다시 공습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리아 구호단체는 이 공습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습 재개가 사실로 확인되면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리브 탈환 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리브를 포위하고 공격 준비를 해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에 이들리브 주에 대한 무모한 공격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인터넷 트위터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이같이 경고하며, “러시아와 이란도 이런 잠재적인 인류 비극에 가담하면 중대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그같은 경고는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불충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크렘린궁은 이들리브 사태는 오는 7일 열리는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들리브에는 반군과 주민 등 300만 명가량이 머물고 있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작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인도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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