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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트럼프 지지율 'WP 36%, 라스무센 48%'...'탄핵 찬성 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노스케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연설하면서 집권 후 행정부가 거둔 성과를 나열한 목록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노스케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연설하면서 집권 후 행정부가 거둔 성과를 나열한 목록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의 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7%,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1%였습니다.

반면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31일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3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이 40%였던 것에 비하면 4%P 낮아진 겁니다.

또 이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의견이 49%로 반대(46%)를 소폭 앞섰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45%가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인터넷 트위터에 “지속적이고 극심한 가짜 뉴스에도 불구하고 라스무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8%가 나왔다”며 선거 날보다 높고,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ABC-WP’ 여론 조사가 2016년 대선 2주 전 조사에서도 가장 부정확했다며 그들은 아직 이를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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