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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군 열병식 내년으로 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뉴욕주 포트 드럼의 미 육군 부대를 방문해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뉴욕주 포트 드럼의 미 육군 부대를 방문해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군 열병식을 개최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16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와 백악관이 미국 퇴역 장병들을 예우하고,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했지만, 2019년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재향군인의 날'인 오는 11월 11일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예산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행사 개최 비용을 최초 1천만에서 3천만 달러로 추산했지만, 이후 이보다 훨씬 많은 9천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방부에 모든 미국인이 군에 감사를 표시할 수 있는 축하 행사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11월에 군 열병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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