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국은 오늘(13일), 지난 5일 발생한 지진으로 436명이 숨졌다며, 대부분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등의 파괴로 약 3억4천20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평가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복구 작업에도 수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롬복섬에서는 지난 5일 규모 6.9의 지진이 강타해 주택 수천 채가 무너지고 약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도로가 파손돼 접근이 어려운 일부 산악 지역에는 군과 당국이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