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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김정은, 핵무기 의미 없다는 것 알고 있을 것"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일본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핵무기와 전쟁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9일 오이타현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에서 이 학교 학생들과 간담회 중 북한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입장을 묻는 학생의 말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과 북한은 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시기에 와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을 열거나,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을 그만두거나 하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외교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해 3월 김정남 암살사건을 계기로 파기했던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야당 후보로 총선에 승리하며 정계에 복귀한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1970년대 당시 부총리 신분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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