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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다국적 기업 속속 철수


지난 2011년 6월 이란 코드로의 푸조 공장에서 '푸조 206' 모델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7일 발효되면서 외국 기업들이 이란에서 속속 철수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기업 다임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미 이란 내 기업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임러는 경제 제재가 풀린 2016년 이란 현지에서 트럭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푸조도 이란에서의 사업 중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우리는 미국의 제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정유사 토탈도 이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스전 개발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프랑스는 이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는 2차 제재가 적용돼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도 제재를 받게 됩니다.

한편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는 다소 올랐습니다. 6일 뉴욕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4센트 오른 73.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7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미 달러화를 구매할 수 없고, 이란과 금, 귀금속, 석탄 등 광물, 자동차 등을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 대상이 됩니다.

미국은 오는 11월부터 이란의 석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시행할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은 위협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바꾸고 세계 경제에 편입하거나, 경제적 고립의 길로 계속 나아가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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